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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소비 회복세 뚜렷, 1~4월 소매판매액 30% 증가(신화망 한국어판, 5.20) 2021-05-21
  • [참고자료]中 소비 회복세 뚜렷, 1~4월 소매판매액 30% 증가(신화망 한국어판, 5.20)

    중국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에 따라 내수경제가 살아나면서 소비시장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액은 3조3천억 위안(약 580조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2019년 동기에 비해서는 8.8% 늘었다. 1~4월 기준으로는 13조8천억 위안(2천425조4천88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2019년보다 8.6% 증가했다.

    중고가 제품에 대한 소비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고가 제품의 4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특히 규모이상(연매출 500만 위안 이상) 기업의 ▷금은보석 ▷의류·신발·모자 ▷건축자재 ▷가구 ▷화장품의 소매판매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3%, 31.2%, 30.8%, 21.7%,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난(海南) 면세점의 면세품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5배 증가했다. 상하이의 일부 대형 쇼핑센터, 아울렛의 판매액은 60% 이상 확대됐고 현지 일부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금은방의 중고가 제품 판매액도 배 이상 늘었다.

    새로운 형태의 소비도 활발했다. 올 들어 4월까지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3조1천억 위안(544조8천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해 전체 매출의 22.2%를 차지했다. 택배 처리량은 300억 건 이상으로 약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한 73만2천 대를 기록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8.4%를 가져갔다. 중고차 거래량은 544만5천 대로 74.6% 늘었다.

    서비스 소비규모도 확대됐다. 외식업계의 4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6.4% 늘었고 1~4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7.7%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명절(淸明節) 연휴(4월 3~5일) 기간 현지 관광객은 1억200만 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6% 급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94.5%)으로 회복됐다. 같은 기간 영화관 티켓 판매수입은 8억 위안(1천406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매표 수입을 경신했다.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식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소폭 하락했지만 돼지고기 가격은 21.4% 급락했다. ▷비식품 ▷소비재 ▷서비스 가격은 각각 1.3%, 1%, 0.7% 올랐다.

    중국 상무부 소비촉진사(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소비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분야의 회복이 더뎌 불균형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다만 정부가 마련한 여러 내수확대 및 소비촉진 정책이 점차 빛을 발하면서 소비시장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