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 [참고자료]中 4월 소비 회복세 이어져, 향후 소비 심리 개선 기대(신화망 한국어판, 5.20) 2021-05-21
  • [참고자료]中 4월 소비 회복세 이어져, 향후 소비 심리 개선 기대(신화망 한국어판, 5.20)

    올 4월 중국의 여러 경제 지표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했다.

    푸링후이(付凌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7일 지난 2년간의 평균 성장률과 전월 대비 성장률로 볼 때 경제 운영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들어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 심리 개선 기대돼

    지난달 중국 소비시장은 확장세를 이어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액은 3조3천153억 위안(약 582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7% 증가했다. 또 상품과 서비스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온라인 소매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원빈(温彬) 민성(民生)은행 수석연구원은 통계를 인용해 올해 5∙1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5일) 중국 국내 여행객 수는 2억3천만 명(연인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2%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여행 소비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 동기의 77%에 불과해 아직 회복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푸링후이 대변인은 향후 소비 회복을 위한 조건들이 갖춰졌다며 "고용이 확대되고 1분기 주민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소비 증가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도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즈신(植信)투자의 롄핑(連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춘절(春節∙음력설)에 억눌렸던 여행·외출·귀향 및 각종 소비 수요가 노동절 황금 연휴에 폭발하면서 소비 회복세가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각 지역의 ''소비 촉진의 달'' 행사가 집중되면서 5월 중국의 소비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파른 PPI 증가세, CPI에 영향 미미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원빈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향후 인플레이션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푸 대변인은 원자재 가격의 급상승이 중국 일부 업스트림 산업 원자재 가격 오름세를 부추기면서 다운스트림에 위치한 기업의 경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일부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 대변인은 PPI 상승과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PI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을 순 없겠지만 다운스트림 시장 경쟁과 시장 공급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CPI의 구조적 요인, PPI의 영향, 전반적인 수급 상황, 중국 재정통화정책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올해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건이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