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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동북지역 경제 발전 이끄는 '빙설 경제'(신화망 한국어판, 3.2) 2021-03-03
  • [참고자료]中 동북지역 경제 발전 이끄는 ''빙설 경제''(신화망 한국어판, 3.2)

    중국 동북지역이 경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지역의 우수한 겨울 인프라를 활용한 ''빙설(冰雪) 경제''다.

    ''2020년 중국 빙설경제발전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중국 빙설 산업의 규모는 총 4천235억 위안(약 73조6천85억원)으로 관광·대회·교육·마케팅·장비 등 5대 산업망이 단계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은 빙설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유니온페이(銀聯, 은련)에 따르면 이번 춘절(春節) 연휴기간 지린(吉林)성을 방문한 관광객은 820만3천600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관광 수입은 49.28% 늘어난 74억5천900만 위안(1조2천964억원)을 기록했다.

    빙설 산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하다. 중국 문화여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체육총국은 최근 ''빙설관광 발전행동계획(2021~2023년)''을 공동 발표했다. 계획은 빙설 관광 시장의 신속하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빙설 테마 관광단지 조성 ▷스키 및 관광 휴양지 건설 ▷관련 소비 규모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정책적 지원에 따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는 ''얼음조각+스키''를 관광 테마로 내세웠고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는 ''빙설 대축제'' 등 관광 브랜드를 구축했다.

    특히 지린성은 최근 수년간 ''동계올림픽은 베이징에서, 체험은 지린에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대형 빙설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했다. 프로젝트로는 창춘빙설신천지, 지린쉐샹(雪鄕) 등 스키장이 대표적이다.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도 빙설 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동북지역은 최근 완다(萬達), 완커(萬科), 쉐라톤 등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인프라 구축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관광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현지의 고용 상황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쑨즈밍(孫志明) 지린성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장은 동북지역이 국내외 기업들에 수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에 따른 빙설 경제의 성장은 동북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