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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중국, 지역별 1분기 실적발표…과반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회 (인민망 한국어판 4.29) 2019-05-06
  • [참고자료]중국, 지역별 1분기 실적발표…과반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회 (인민망 한국어판 4.29)

    최근 중국 각 지역에서 올 1분기(1~3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미 전국 24개 성•시•구(省市區) 지역이 1분기 경제실적을 발표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발표를 종합해 보면, 올 1분기 지역총생산(GRDP) 성장률이 연간 전망치 범위에 속한 지역은 푸젠(福建)성, 안후이(安徽)성, 베이징시, 랴오닝(遼寧)성, 충칭(重慶)시, 톈진(天津)시 등 6곳으로 나타났다.

    1분기 GRDP 성장률이 연간 전망치를 웃돈 지역은 12곳에 달했다. 윈난(雲南)성과 구이저우(貴州)성은 각각 9.7%, 9.2%로 성장률 1, 2위를 차지했다. 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돈 지역은 산시(陜西)성, 칭하이(靑海)성, 광시(廣西) 장족자치구, 후난(湖南)성, 하이난(海南)성,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등 6개 곳이었다.

    푸이푸(付一夫) 쑤닝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8일 증권일보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올 1분기 중국 각 지역의 경제발전은 좋은 시작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대부분 성 지역 경제성장률은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궈샤오베이(郭曉蓓) 민생은행 연구원은 “올 1분기는 국내외 수요 촉진, 시장 신뢰 제고, 통화공급량 증가, 대외개방 확대 등에 힘입어 각 지역 경제가 좋은 흐름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경제 실적을 살펴보면, 톈진시가 지난 1분기 중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 선임연구원은 “2018년 1분기 이후 톈진시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9%, 상반기 3.4%, 1~3분기 3.5%, 전체 3.6%에서 올 1분기는 4.5%를 기록했다. 매 분기가 지날 때마다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톈진시 경제의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푸 선임연구원은 “올 1분기 톈진시 고정자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전년 동기 증가율은 -25.6%였다. 고정자산 투자의 강세 전환이 톈진시 경제 상승세를 이끌었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민간투자 회복이다. 1분기 톈진시 민간투자 증가율은 46.4%로 전국 평균보다 20.3%포인트 높았고, 전체 투자에서 민간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일부 지역은 경제성장의 신구(新舊)동력 전환과 개선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했다. 베이징시와 산시(陜西)성이 대표적이다.

    푸 선임연구원은 “(베이징시 기준) 올 1분기 GRDP에서 신경제가 창출한 부가가치는 3분의 1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업과 정보•과학기술서비스업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60% 이상을 기록했고, 고정자산 투자에서 정보서비스업과 금융업 투자 증가율은 각각 25.6%, 2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시성의 경우 올 1분기 제조업 투자 증가율이 높아졌고, 구조조정•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궈 연구원은 “1분기 산시성 제조업 투자 증가율은 18.4%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전국 평균보다 13.8%포인트 높았다”고 지적하며 “눈여겨볼 대목은 첨단기술제조업 투자 증가율이 크게 늘면서 20.5%에 달해 전국 평균보다 9.1%포인트 높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인당 소득 증가율 측면에서는 중서부 지역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푸 선임연구원은 “시짱(西藏) 자치구 1인당 소득 증가율은 11.9%, 구이저우성과 안후이성 소득 증가율은 모두 1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중서부 지역 주민들의 거대한 소비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중국 경제) 내수 확대와 안정적 성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