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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中 위안화, SDR 편입…달라진 글로벌 위상 (인민망 한국어판 11.26) 2018-11-28
  • [참고자료]中 위안화, SDR 편입…달라진 글로벌 위상 (인민망 한국어판 11.26)

    중국 베이징 현지 시각 2015년 12월 1일 새벽.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위원회는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SDR 통화 바스켓은 달러, 유로, 위안화, 엔화, 파운드 등 5개 화폐로 늘어났다. 위안화 편입 비율은 10.92%로 정해졌다. 새 SDR 통화 바스켓은 2016년 10월 1일부터 정식 발효됐다.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행장은 “위안화의 SDR 통화 편입은 중국 경제의 개혁개방과 함께 중국이 글로벌 거버넌스에 깊이 참여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SDR은 IMF가 1969년 국제통화인 달러와 금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도입한 가상통화이자 보조적인 준비자산이다. IMF 회원국이 외환위기 등에 처할 때 담보 없이 바스켓에 포함된 통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IMF 회원국은 출자비율에 따라 SDR을 배분 받고 보유한 SDR 규모 내에서 바스켓에 속한 통화 중 하나로 교환할 수 있다. SDR 보유 규모와 누적배분 규모에 따라 초과 보유분에 대해서는 IMF로부터 이자를 받고, 반대의 경우 이자를 지급한다.

    위안화는 SDR 통화로 편입되면서 국제통화 도약의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 과거 중국인민은행 행장을 역임한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행장은 “위안화는 국제통화로서 준비가 부족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변 국가 및 지역의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위안화 무역•투자 결제 요구가 쇄도했고, 이 과정에서 위안화 SDR 통화 편입이 급물살을 탔다”고 밝혔다.

    IMF 집행위원회는 5년마다 SDR 바스켓 통화 구성과 비중을 조정한다. 2015년 SDR 통화 바스켓 신규 구성통화 편입 여부 심사 때 위안화의 국제결제 비중은 기본적인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 중국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위안화 SDR 편입을 끌어냈다.

    SDR 편입은 위안화가 IMF 회원국에 대한 대출 통화 중 하나가 된 것을 의미한다. 이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고,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이 외환 보유고에 위안화를 포함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위안화 자산이 인기를 끌게 됐다.

    더욱 중요한 것은 SDR 편입을 통해 위안화의 준비통화 지위가 처음으로 공식 인정됐다는 점이다. 위안화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도 높아졌고, 위안화 국제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위안화 SDR 편입은 개혁개방의 성과이자, 새로운 개혁개방의 중요한 추진력으로 중국의 대외개방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