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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중국 자동차 시장 침체에 대한 업계 반응 (11.6, 증권일보) 2018-11-09
  • [주중한국대사관]중국 자동차 시장 침체에 대한 업계 반응 (11.6, 증권일보)

    ㅇ 금년 7월 이래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3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바, 노무라증권(Nomura Securities)은 중국 승용차 시장의 4분기 판매량이 7.5%, 한해 판매량은 1.6% 감소하는 등 ’90년대 이래 최초로 연간 판매량 둔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함.

    - 신궈빈(辛國斌) 공업·신식화부 부부장 역시 ’18년 1~3분기 공업·통신업 운행 상황 브리핑(10.23.)에서 ’18년 1~3분기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의 증가율이 높지 않았고 특히 최근 3개월 간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였다고 언급

    ※ ’18년 1~9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이 각각 2,049.1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9%, 1.5% 증가하여 1~8월 증가율 대비 각각 1.9%p, 2%p 감소하였으며, 9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35.6만 대, 판매량은 239.4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7%, 11.6% 하락

    ㅇ 과거 중국 자동차 시장 침체 시 중국 정부는 자동차 취득세를 인하하여 시장을 진작하곤 했던 바, 실제로 ’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이 ’9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09년 처음으로 자동차 취득세 절반 감면 정책을 시행함.

    - ’15년에는 1.6리터급 이하 승용차의 취득세 절반 감면 정책을 추진하여 즉각적인 성과를 취득한 바, ’15년 자동차 시장의 한해 판매량이 최초로 2,000만 대를 돌파하였고 ’16년에는 1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해 판매량 2,437.7만 대를 기록

    - 그러나 ’18년 취득세를 10%로 회복하였고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이 매달 하락하기 시작

    ㅇ 과거 자동차 시장에 위기가 출현할 때마다 정부의 시장 구제를 요청하던 업계 분위기와 달리, 현재는 다수 자동차 기업 고위층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

    - (우저우타오(吳週濤) 베이징자동차 부회장) 자동차 취득세 감면으로 한동안 자동차 시장을 진작시킬 수 있으나 이는 시장의 소비력을 가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

    - (펑보(彭波) PWC 산하 컨설팅그룹 관계자) 취득세 감면 조치로 인해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을 오판하게 되면서 현재 자동차 생산기업과 대리점 간 갈등 및 생산과잉 현상 등이 초래되었다고 하고, 자동차 판매량 둔화로 인해 고품질 차량을 제조하는 기업에게 자원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일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