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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중국 기업가, 중국-아프리카 협력에 대한 제언 (9.4, 경제참고보) 2018-09-05
  • [주중한국대사관]중국 기업가, 중국-아프리카 협력에 대한 제언 (9.4, 경제참고보)

    ㅇ ’18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베이징 정상회의(9.3~4)는 실질적인 협력을 중시, 기업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 CEO 고위급 대화, 프로젝트 설명회 등을 다수 진행한 바, 동 포럼 기간 중국-아프리카 협력 과정의 중요한 참여자이자 목격자인 기업인들이 중국-아프리카 협력의 기반, 현황,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제언함.

    ㅇ (숭쥔타오(宋君濤) 알리바바 글로벌화 부총재) 오늘날의 아프리카는 19년 전의 중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이점이 바로 아프리카의 디지털화 발전을 위한 기회인 바, ‘물고기를 잡아주기(授人與魚)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授人與漁)’하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가 자신만의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도록 도와야 한다고 언급함.

    - 이에 알리바바는 아프리카 사업 추진 시 상업적 계획 시행에 급급하지 않고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현지 인재 양성, △현지화 제품 보급, △기술 공유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부언

    ㅇ (쑨더밍(孫悳明) 로볼 중공(Lovol Heavy Industry) 사장) 중국기업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 시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먼저 아프리카 시장을 육성하고 아프리카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해야만 더욱 광범위한 시장을 개척하고 협력 과정에서 상생할 수 있다고 언급함.

    - 이에 동 그룹은 ’05년 아프리카에 첫 번째 콤바인을 수출한 이후 지난 10여 년 간 아프리카의 농업, 교통, 인프라 건설을 위해 대량의 장비를 공급하였을 뿐 아니라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여 현지 실업 문제 해소에도 일조하였다고 부언

    ㅇ (자오뎬룽(趙佃龍) 중국 철도 건설(CRCC) 사장) 중국기업은 아프리카와의 협력 과정에서 아프리카 현지의 산업화 과정을 지원해야 하며, 단순한 도급업자가 아닌 투자자·운영자·서비스 제공자로 발돋움하고 단순한 프로젝트 건설자가 아닌 현지 경제·사회 발전의 참여자이자 기여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함.

    - 이에 동 그룹은 아디스아바바-지부티 철도 프로젝트 참여에서 시작하여 철도 연선 경제 개발과 생산 협력에 참여하고 에티오피아의 6개 공업단지 건설·관리에 참여하면서 이로 인해 에티오피아의 GDP 성장률이 2%p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