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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위안화 강세 (8.11, 경제참고보) 2017-08-14
  • [주중한국대사관]위안화 강세 (8.11, 경제참고보)

    ㅇ ’17.8.10. 중국 인민은행 산하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는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677위안으로 절상 고시한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6.9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하였고, 동일 달러대비 역내·외 위안화 환율도 강세를 보임.

    * 기준환율과 역내·외 환율: 중국 외환거래센터는 전(前)거래일 종가, 교역 상대국 통화 환율 등을 고려하여 매일 아침 기준환율을 고시하며, 실제 시장환율은 고시환율의 ±2% 범위로 통제되는 역내(본토) 위안화와 자유롭게 거래되는 역외(홍콩) 위안화로 구분

    - 또한 ’17.5월 이후 달러대비 역내 위안화 환율은 지속적으로 6.7위안~6.9위안까지 상승하였으며 역외 위안화 환율 역시 지속 상승

    ㅇ 중국 자오상(招商)증권의 세야쉔(謝亞軒) 연구원은 달러대비 위안화 강세의 원인 중 하나는 달러 약세에 있다며, 달러 인덱스*가 연초 103 수준에서 현재 93 수준으로 하락하며 낙폭 수준이 약 10%에 달하였다고 분석함.

    * 달러 인덱스: 유럽 유로(EUR), 일본 엔(JPY), 영국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스웨덴 크로네(SEK), 스위스 프랑(CHF)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것으로 달러 인덱스의 상승은 곧 미국 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

    ㅇ 중국 금융선물거래소연구원 자오칭밍(趙慶明)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 회복이 위안화 강세의 원인 중 하나이며, 이밖에도 △외환관리 부처의 개인 외국환 매입 및 기업 해외 진출 관련 정책 완비로 인한 자본 유출입 압박 감소, △시장의 자신감 회복 등 요소가 위안화 강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함.

    ㅇ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향후 위안화 환율의 추이는 두 가지 방향으로 예측할 수 있는 바, 국제 통화 환율의 불확실성, 미국의 자산 규모 축소 예측 등으로 달러가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금융 개방 수준 제고, 역외 투자자 유치 등으로 위안화가 지속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