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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금년 들어 위안화 가치 하락 심각, 환율 관리 강화 목소리 커져 (중국증권보, 12.14) 2016-12-15
[주중한국대사관]금년 들어 위안화 가치 하락 심각, 환율 관리 강화 목소리 커져 (중국증권보, 12.14)

ㅇ 중국증권보는 금년 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6% 하락했고, ‘16.11월말 외환보유고는 ‘14.6월말 최고치(3.99조불) 대비 23.6%(9,400억불) 감소하는 등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함.

- 쉬융딩(徐永定) 중국 사회과학원 학부위원은, 위안화 가치 하락은 수출 감소와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에 그 원인이 있다고 언급함.

- 황이핑(黃益平)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미국 달러화 금리인상 가능성이 위안화 가치 하락의 직접 원인이며, 또한 중국인과 중국기업이 자산관리 측면에서 위안화 이외의 여타 국가 통화의 보유를 늘리면서 외화유출이 가속화 된 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함.

ㅇ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미국 달러화 금리인상이 임박했고, 중국 경제의 급격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으로 미루어, ’17년 들어서도 위안화 가치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함.

- 판강(樊綱)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과잉생산이나 기업의 부채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적어도 중국 경제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함.

- 정쉐진(鄭學勤) 시카고 선물거래소 이사는 미국 달러화 금리 인상이 단기적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불러 오겠지만 그 영향력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함.

ㅇ 한편, 전문가들은 세계경제와 금융질서는 당분간 조정기를 거치게 될 것인바, 이러한 시기에 시장의 역할만을 강조한다면 환율 파동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중국정부는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하고 필요시 정부가 직접 나서서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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