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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제4회 중한 국제예술교류전 23일 베이징서 개최(중국망 한국어판 9.28) 2016-09-30
  • [참고자료]제4회 중한 국제예술교류전 23일 베이징서 개최(중국망 한국어판 9.28)

    9월 23일 주중국 한국인미술협회가 주최한 제4회 중한 국제예술교류전이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상생(相生)’을 주제로 (故)고만식, 유종선, 문공열 등 한국 작가와 바오린(包林), 장뤄핑(張若平), 첸구이밍(陳桂明) 등 중국 작가 그리고 일본, 체코 등 나라의 총 55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중국망은 중한 문화 교류에 관해서 이재호 재중국한인미술협회 부회장, 김상순 동아평화연구원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중국망 기자는 이재호 재중국한인미술협회 부회장과 최근 중한 문화 교류에서 확산된 새로운 특징과 추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회장은 “그동안의 문화 예술 교류들은 정부 기관들이 주도하는 교류였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양국 교류는 민간 단체들이 주도로 하는 문화 예술 교류 활동이 두드러지게 많아졌고 이러한 교류 가운데는 순수 문화 예술 분야뿐만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교류들도 아주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서 한중 두 미술 기구간에는 작가를 상호 교환하여 양국의 작업공간에서 장기간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사례들을 볼 수 있는데, 그중 주중국 한국미술가협회는 한국미술협회에서 풍부한 예술 활동 경험이 있는 작가들과 중국 현지의 유학 경험이 있는 작가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양국 간의 문화 예술 교류에 있어서 보다 깊은 신뢰와 이해를 기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장점들을 잘 살려서 교류의 가교 역활을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중한 양국의 문화 교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 회장은 “현재 한중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는 그 어느때보다도 가장 활발하고 긴밀한 관계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그야말로 한•중 민간 문화 예술 교류의 황금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민간의 문화 예술 교류들이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인해서 자칫 소외되고 또 퇴보하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양국 국민들간의 문화 예술 교류는 더욱더 발전하고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초청에 응해 교류전 개막식에 참석한 김상순 동아평화연구원원장은 “한중 문화 교류는 경제 교류와 함께 24년간 세계 외교사에서 유례가 없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든 두 가지 축이며, 문화 교류는 경제 협력이 창출한 상호 공동이익을 더 폭 넓게 확대시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화 차원에서의 교류가 양국 협력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공유했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는 양국은 경제와 사회, 문화 그리고 최근 3년간의 정치 외교 분야 교류가 비교적 원만했지만 최근에 사드문제나 북한 문제로 인해서 북한, 미국 등 외부요소에 의해서 한중 간에 내부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외부 요소와는 상관없이 내부적으로 깊은 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 이전에는 좋은 얘기들만 했다고 한다면 이젠부터는 상호 간에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속얘기, 예를 들어 상호간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걱정하는지 등 부정적인 얘기를 나눠야 된다. 그 중에서 문화 교류는 바로 나쁜 얘기들을 하는 장소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지금처럼 민감한 시점에서 북경에서 한중 문화를 함께 전시하고 교류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양국의 문화 교류 협력에 대해 김원장은 “이전에는 민간 대 민간끼리의 문화 교류에서 양국 정부 차원에서 문화교류를 지원하고 또 싱크탱크도 협력하여 정부, 싱크탱크, 민간이 함께 연합해서 좀 더 심도 있는 교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