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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韓인천시, 한•중 공용 전자화폐 ‘위코인(WI Coin)’ 사업 추진(중국경제망 한국어판 6.3) 2016-06-06
  • [참고자료]韓인천시, 한•중 공용 전자화폐 ‘위코인(WI Coin)’ 사업 추진(중국경제망 한국어판 6.3)

    한국 인천광역시는 최근에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에 전자화폐인 ‘위코인(WI Coin)’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웨이하이(Weihai)의 ‘W’와 인천(Incheon)의 ‘I’를 따서 이름을 지은 위코인은 인천과 웨이하이의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라고 한국 중앙일보가 3일에 보도했다.

    교통카드처럼 위코인은 선불식이고 소비 당일날 환율에 따라 결제 금액이 차감된다. 남은 돈은 귀국한 뒤 환불 받을 수도 있다. 인천시는 중한 양국 은행들과 충전 수수료 면제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위코인을 사용하면 현금을 사용할 때 들어가는 환전 수수료(약 8%)를 물지 않아도 되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구매와 결제 시점이 달라 생기는 불편 사항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가 전자화폐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 때문이다. 지난해 598만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1인당 평균 230만원을 지출했으며 주로 쇼핑이나 맛집 탐방 등에 돈을 썼다. 문제는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롄(銀聯•유니온페이)카드의 국내 가맹점 수가 한정돼 있다는 점이다. 전통시장 등 일부 상점은 수수료 등을 이유로 신용카드 사용을 거부하기도 한다.

    이수연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선임 연구원은 “중국 전체 소비시장의 40%가 전자화폐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유커 유치는 물론 중국으로 여행가는 한국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진 인천시 중국협력담당관은 “웨이하이시도 이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양국 정부가 힘을 실어주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