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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일부 은행,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지방채 교환 꺼려(경제참고보, 2.2)
2016-02-03
ㅇ 중국 중부지역 지방정부 자금조달공사* 담당자와 시급(市級) 도시투자공사 관리자에 따르면, 일부 국책은행 및 대형 상업은행이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지방채 교환을 기피, ‘16년 지방채 교환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
*지방정부 자금조달공사(地方融資平臺公司)
- 도시 기초시설 투자 및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각 지방이 지방재정 투자를 통해 설립한 기업으로, 독립법인체 자격을 가짐.
- 정부의 지방채 교환 사업 시책에 따라, 지방채 소유 기관 및 지방정부는 곧 만기가 도래할 지방채를 낮은 금리를 책정한 신규 지방채로 교환 가능
- 단, 일부 은행들은 지방채 소유 기관을 방문, 더 높은 금리를 책정하여 만기 도래 채권의 대출 기일을 연장할 것을 요구
ㅇ 중부지역 지방정부 자금조달공사 담당자는 지방채 채권 교환 이용시 금리가 4%에 불과하고, 대출 기일을 연장하면 7%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 함에도 불구, 신용한도 증액 등 향후 은행과의 업무 관계를 감안, 채권 대출 기일 연장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
ㅇ 한 은행 담당자는 ‘15년의 경우 정부의 지방채 교환사업이 처음으로 실시되어, 이를 성실히 추진했었으나, 일부 경쟁 은행이 대출기일 연장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고 있어, 이에 동 은행도 대출기일 연장사업을 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
ㅇ 이에 대해 민성증권(民生證券) 고정수익팀 리치린(李奇霖) 담당자는 일부 지방채의 경우 유통시장 거래가 불가능한 채권이 있는 만큼, 은행들의 지방채 교환 사업 적극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
ㅇ 금융 전문가 우즈슝(吳之雄) 역시 ‘16년 지방채 교환 규모가 작년보다 더 확대될 것을 감안, 은행의 수익성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등 통화정책 실시를 통해 은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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