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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한국대사관]홍콩달러 가치·주식시장 하락세, 역외 투기자본 개입 가능성 부각(매일경제신문 2016.1.21) 2016-01-22
  • [주중한국대사관]홍콩달러 가치·주식시장 하락세, 역외 투기자본 개입 가능성 부각(매일경제신문 2016.1.21)

    ㅇ 1.20(수) 달러 대 홍콩 달러 환율은 1달러 당 7.8242 홍콩 달러로 지난 8년간 최저치를, 홍콩 주가지수인 항생지수(恒生指數)는 18,834 포인트로 지난 3년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통화 가치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

    ㅇ 이에 대해, 1.20(수) 홍콩금융관리국(香港金管局) 천더린(陳德霖) 총재는 일부 투자자가 홍콩 달러를 헤지(Hedge)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혹은 홍콩 달러에 투기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발표

    ㅇ 홍콩 달러 가치 하락 관련, 싱예증권(興業證券) 측은 달러 가치 상승 요인 외에도 중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역외 은행의 중국 본토 위안화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금 징수 관련 조치로, 위안화 투기 자본이 홍콩 달러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분석

    - 1.17(일) 중앙은행은 역외 은행의 중국 본토 내 예치 위안화 예금에 대해 중국 본토 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지급준비금을 징수할 계획임을 발표

    - 이에 따라 역외 위안화 현물 규모가 감소, 환차익을 노리는 투기자본의 위안화 투기 심리가 줄어들면서 위안화 환율은 안정을 찾았으나, 홍콩 달러에 대한 투기가 증가, 가치가 대폭 하락했다고 분석

    ㅇ 홍콩진리펑(香港金利豊) 증권 황더지(黃德幾) 연구부 이사는 홍콩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은 상호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다며, 최근 홍콩 달러 가치 하락으로 해외 투자기관이 홍콩 주식시장을 저평가함에 따라 홍콩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

    ㅇ 또한 동인은 홍콩은 전 세계에 개방되어 있는 시장인 만큼, 국제헤지펀드들이 투기 기회를 보고 홍콩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98년 외환위기 재현 방지를 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