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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우샤오보(吳曉波): 2016년에 대한 8대 예언( 전략전연기술 2015.12.31) 2016-01-08
[참고자료]우샤오보(吳曉波): 2016년에 대한 8대 예언

2015-12-31 전략전연기술

그때 나는 폭풍을 미리 감지하고 바다처럼 출렁거린다.
나는 몸을 펴고, 나 자신 속에 빠져들고
그리고 몸을 내던지며
세찬 폭풍 속에 오롯이 홀로 있다.

——릴케 <예감>

이 글은 토크쇼 [우샤오보의 채널(吳曉波頻道)]의 연말특집쇼 내용을 정리한 것임.

(*저자요약소개 : 우샤오보(吳曉波)는 중국내 재경영역의 저명한 작가이며 재경영역의 오피니언 리더임)

1. 중국 新 중산층 소비의 원년

2015년 우리가 했던 행동 중 가장 모험적인 것은 댜오쓰(屌丝, 돈 없고 못생기고 집안 배경도 없고 비전 없는 사람.) 및 댜오쓰(屌丝) 경제 반대 운동이다. 이는 인터넷 씽킹(Internet Thinking)의 논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많은 분들이 ''댜오쓰(屌丝)를 얻는 자가 천하(天下)를 얻는다.''는 한마디로 인터넷 경제를 정의하고 있다.

지난 10월 스위스은행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단계 중국에서 성숙된 구매능력을 가진 8억명 소비자 중 6억명이 댜오쓰(屌丝)이고 나머지 2억명 중의 대부분 즉 1억명 이상이 중산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점차적으로 중국의 주요 소비층으로 성장하였다. 소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이유는 바로 억대 규모의 중산 소비층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6년은 新 중산층 소비의 원년이 될 것이다.

현단계 중국의 상품 공급자, 창업자들은 상업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서비스 대상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시장은 이미 분열되어 있다. 중국의 소비층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다. 즉 댜오쓰(屌丝) 경제와 중산층 경제이다. 댜오쓰(屌丝) 경제와 비교할 때 중산층 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번째, 이성적인 소비 관념을 갖고 있다.

두번째, 품질을 추구하며 ''저가 고품질''을 믿지 않는다.

세번째, 계층화•집단화가 되어 있다.
이는 중국의 소비 업그레이드에 아주 유익하게 작용될 것이고, 이를 2016년에 곧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2. 금융 비지니스 시대의 개막
지난 36년은 산업 비지니스의 시대였다. 중국의 창업자, 기업인들은 출판사, 가전, 냉장고 등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해 왔고 그들이 획득한 이윤 대부분은 산업흑자로 인해 발생한 이윤이었다.

자본시장의 시장화•다원화 개혁 및 격렬한 자본버블 시기를 거쳐 2015년에 이르러서 우리는 새로운 금융 비지니스 시대로 진입하였다. 인터넷 금융, 보험, 재테크 상품 등 다양한 자산구성은 가구의 재산관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게 될 것이다.
기업의 경우 하루라도 빨리 본 기업과 본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증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일종의 트랜드이다. 인수합병이 기업의 중요한 성장수단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며 그 외에 신삼판(新三板, 중국의 중소 벤처기업 전용 장외 거래시장) 및 전략신흥판(戰略新興板, 혁신기업 전용 증시)가 있다. 내년 연말에는 8,000개를 넘는 신삼판(新三板) 기업들이 ''연말특집쇼''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분투자는 중국 중산층이 부를 늘리는 새로운 수단이 될 것이며, 따라서 중국에 아주 방대한 계층 즉 금리생활층(食利界層)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모든 중국인들은 금융수업을 다시 받아야 할 것이다. 시장 전체에 아주 큰 변화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3. 사회집단적 경제(社群經濟)의 흥행

사회집단적 경제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지금 현장에 계신 1,000여명과 전국의 100만명 시청자들이 하나의 집단을 구성하고 우리 스스로에게 어떠한 상품을 원하는지를 질문하는 것이 바로 사회집단적 경제이다. 사회집단적 경제의 부상은 2016년에 곧 개막하게 될 중요한 사건일지도 모른다.
마화텅(馬化騰)은 미래의 인터넷을 좌측에는 콘텐츠, 우측에는 링크로 평가했다. 그 사이에 하나를 더 보태자면 바로 가치관이다. 사회는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집단으로 분류되며 그들의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이 나타나게 된다. 사회집단적 경제는 ''계층+전자상거래''로 요약할 수 있다. 수년 전만 해도 이러한 개념이 없었다. 전반적인 지급•비지니스 모델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여 2016년에 우리가 목격하게 될 가장 중요한 사건은 사회집단적 경제가 규모가 아주 작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비지니스 실험항목으로 부상하는 것이다.

4. 스포츠 마케팅 열풍

스포츠 경제는 경험경제의 일종이다. 2016년에 두차례의 중대한 체육경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하나는 올림픽대회이고 다른 하나는 2018년 월드컵 예선경기이다. 바로 몇일 전 광저우 헝다(廣州恒大)는 북중미 대표인 클럽 아메리카(멕시코)를 2대1로 눌렀다.
2015년에 수없이 많은 자본들이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최고의 스포츠 자원과 스포츠업체를 매입했다. 중산층의 굴기에 따라 대중의 정신적 소비가 극도로 다양해질 것이고 그 중에서 스포츠에 대한 소비 욕구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스포츠 산업은 2016년에 폭풍성장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5. 전통기업 탈락 가속

미래의 창업자들은 대체식으로 변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새로운 자본으로 기존의 사람, 기존의 비지니스 모델과 기존의 자본을 대체하는 혁명적인 변혁이 이뤄질 것이다.
지난 11월 중앙은 ''공급측 개혁''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였다.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주의력을 수요측으로부터 공급측으로 되돌린 것이다. 중국은 상품이 결핍한 것도 구매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상품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바로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이다. 그럼 해결책은 무엇인가? 수요측을 움직여봤자 소용이 없다. 낙후한 생산력을 하루 빨리 탈락시키고 대규모의 자본을 투입하여 혁신능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부양해야 한다.

중국의 경제는 붕괴되지 않았다. 개혁에 대한 자신감 또한 잃어버리지 아니하였다. 미래의 활로는 이성적 창업이다. 야만적으로 성장하던 시대는 2016년에 막을 내리게 될 것이다. 개념, 술책, 주제를 운운하면서 창업하던 자들은 중국의 산업 후반전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여러분들이 훌륭한 상품,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확보하고 있다면 여러분들이 중국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양질의 자본과 소비자들이 도울 것이다.

6. 다국적 전자상거래의 TPP 타파

중국은 1998년부터 내수형 경제에서 대외무역형 경제로 전환했고 대외무역업체 사장들은 10년의 황금기를 누렸다. 하지만 2008년이후 중국의 대외무역형 경제는 난관에 봉착했고 2015년 거시적 데이터 중 가장 비관적인 수치는 바로 대외무역 수치였다.
올해에 들어서서 산업 변혁이 시작되었고 지난 3월 국무원은 항저우(杭州)를 국내 유일한 다국적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역으로 확정하였다. 항저우(杭州)에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상무부, 항저우(杭州)시, 알리바바(阿里巴巴)를 비롯한 업체들의 노력하에 중국은 새로운 다국적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이번 항저우(杭州) 다국적 전자상거래 종합시범 사업은 하나의 창구를 통하여 제반 정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 개혁 실험 과제는 이미 기본적으로 완성된 상태이다. 모든 정보가 동일 창구를 거쳐 등장한다는 것은 미래에 대외무역 플랫폼이 거래에 깊게 참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빅데이터가 거래 플랫폼의 新동력이 될 것이다.

2016년은 중국제조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다국적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규모가 2,000억에 도달하게 되는 경우 중국의 대외무역 경제는 3년안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고 TPP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협력구조는 수십만개의 중국업체에 의해 개미처럼 삼켜지게 될 것이다.

7.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 달러화 VS 중국 위안화 대결

세계 각국 통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가 잇달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2014년에 2% 하락하였고 2015년에는 4.5% 하락하였다. 세계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국적 전자상거래 전략의 실시에 따라 앞으로 수년간 중국의 대외무역에 회복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엿보이며, 미국 달러화의 가치상승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간의 대결은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다.
위안화 자산의 배치와 달러화 자산의 배치는 우리가 다시 배워야 할 과제이다. 중국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누리는 한편 글로벌 무대에서 펼쳐지는 위안화와 달러화의 대결이 가져다 주는 복지도 같이 누려야 한다.

8. 웨어러블 테크놀로지의 붐

아주 긴 시간 동안 가상경제로 불리워 온 인터넷 경제가 올해에는 더 이상 가상경제가 아니였다. 쇼핑에 이어 서비스, 금융 그리고 실물경제까지 인터넷 경제의 타격을 받았다. 인터넷 경제는 아주 확실하고 단계적으로 전체 산업경제에 대해 압박을 가해왔고 가상경제란 타이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실물경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2016년에 하드웨어적 혁명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올 한해 수없이 많은 기업들이 이를 위한 시도를 해왔다. 다양한 모바일 앱이 대량으로 개발될 것이고 최종적으로 2016년, 2017년의 모 시점에 웨어러블 기기는 일정한 방식으로 우리들의 모든 상업 생태환경을 바꿔놓을 것이다.

신형의 중산층이 이미 형성되었고 새로운 소비능력이 탄생 중에 있다. 내수시장과 대외무역 모두 다양한 변혁 가능성이 존재한다. 바람은 세차게 불 것이다. 릴케의 시에 묘사한 것 처럼 : 그때 나는 폭풍을 미리 감지하고 바다처럼 출렁거린다. 나는 몸을 펴고, 나 자신 속에 빠져들고, 그리고 몸을 내던지며, 세찬 폭풍 속에 오롯이 홀로 있다.

우샤오보(吳曉波)의 2015년 총결 : 2015년 10대 키워드

疯 : 2015년 중국 증시는 200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를 넘어섰다가 다시 3000포인트로 급락하면서 아찔한 곡선을 그렸다.

品 : ''비데''에 관한 논란 배후에는 2015년 중국 첨단조제업의 자발적 변혁과 중국 실물경제의 인터넷+의 시작이 있었다.

亂 : 최초의 수백개 업체에서 올해의 3,800개 업체, 8,000억의 대출규모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P2P 업계는 중국 경제성장의 일관된 특징인 야만적 성장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P2P는 여전히 금융분야에서 가장 혁명적 의미를 갖고 있는 업종이다.

漲 : 중심도시 부동산 투자가치의 재발굴, 대중의 투자 리스크 헤징 수요 및 도시화 갈등 해소를 위한 정부의 강력 추진 등 요인의 작용으로 올해 하반기 여러 지역의 주택가격이 급등하였다.

潮 : 콰이디(快的)&디디(滴滴), 간지(赶集)&우바퉁청(58同城), 시에청(携程)&취날(去哪儿), 메이투안(美团)&다중덴핑(大众点评) 등 올해에 발생한 대규모 인수합병은 ''인터넷+'' 정보 및 O2O 업계의 전성기가 이미 지나갔음을 의미하는 바 더 이상 큰 상업적 기회가 창출되지 아니할 것으로 보인다.

逃 : 2015년은 중국 미디어 산업의 변혁이 급격하게 이루어진 한 해였다. 기존의 세계가 붕괴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고, 많은 언론인들이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기구를 떠났다. 뉴미디어로 전전한 우리는 바로 이번 미디어 변혁의 수혜자들이다.

生 : 2015년은 만민창업의 결정적인 한 해였다. 1년 사이에 30만차의 창업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1,000개 이상의 도시에 3,200개의 창업공간이 마련되었으며 젊은 세대의 부에 대한 추구에서 비롯된 창업 열풍은 중국을 창업의 천국으로 변신시켰다.

一 : 2015년 한마리의 고양이(天猫)와 펭귄(腾讯)이 전자상거래 및 소셜 네트워크 두 분야에서 점차적으로 우리의 거래와 정보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독점을 어떻게 직면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공개 석상에서 논할 때가 찾아왔다.

十 : 2015년부터 모든 기업실체 경영인들이 다음 문제를 열심히 고민하기 시작했다. 즉, 어떻게 하면 정보화 변혁 과정에서 형성된 사고방식, 모델, 수단 등을 이용하여 대내적으로는 생산요소를 개선하고 대외적으로는 소비자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鮮 : 오늘날 중국의 소비층은 상당히 다양적이다. 우리들의 투자 주권은 60/70년대에 태어난 자들이, 소비 주권은 90년대에 태어난 자들이, 오락 주권은 2000년대에 태어난 자들이 확보하고 있다.

(출처 : 우샤오보의 채널(吳曉波頻道) 저자 : 우샤오보(吳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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