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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원가상승의 영향으로 일본계기업 중국 내 생산 축소(참고소식 2015.12.7) 2015-12-11
  • [<일본경제신문> 12월 6일 보도]
    제목 : 인건비 급증으로 인해 ''''세계공장'''' 중국에 어두운 그늘이
    ''''세계공장''''으로 불리워 온 제조업기지 중국의 입지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 지고 있다.

    고베제철소가 현가장치 제조용 알루미늄합금재료 생산확대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가을에 생산량을 40%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1년 뒤에 재차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의 새차 판매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새차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에서는 부품 제조에 동등 금액인 70억엔(약 5,686만 달러)을 투자하면 생산량이 80%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14년까지, 급속도로 성장해 온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를 맞으면서 관련기업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쳐지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부품 정밀가공설비 생산업체인 츠가미(tsugami)는 중국 내에서 월평균 생산능력 1,500대의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봄의 월평균 생산량은 800대, 현단계에는 300대, 400대에 불과하다.

    인건비 상승의 영향을 받아 중국 내에서 생산하는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 캐쥬얼 의복 제조업체인 Adastria사는 향후 5년내에 중국 내 생산비중을 기존의 90%에서 70%로 줄이는 한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국가에서의 생산비중은 기존의 10%에서 30%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까지의 운송원가가 다소 증가할 수는 있지만 인건비가 저렴한 관계로 전반적인 원가가 10%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본 최대 의류제조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 그룹 또한 중국 내 생산비중을 종전의 90%에서 60%~70%로 축소했다.

    중국의 인건비가 연 10%의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의 근로자 평균급여는 각각 566달러 및 474달러이다. 일본의 근로자 평균급여 2,000달러와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단위당 노동력 원가를 고려할 때 이미 변화가 나타났다.

    SMBC일흥증권의 추산에 따르면, 1995년 미국 달러화로 산정한 일본의 단위당 노동력 원가는 중국의 3배 이상이었으나, 그 차이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13년에 이르러서는 중국의 단위당 노동력 원가가 오히려 일본을 초월하였으며, 2014년에는 그 차이가 진일보 확대되었다.

    그 배후에는 아베 신조가 두번째로 일본 총리 자리에 오른 뒤 엔화의 대 위안화 환율이 40% 하락하였다는 원인이 있다. ''''근로자의 생산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일수록 일본에게 보다 유리하다.''''고 SMBC일흥증권의 와타나베 고지(渡邊浩治) 고급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현단계에서 중일 양국의 노동력 원가가 다시 역전될 가능성은 없다 것이 보편적인 관점이다. 제일생명경제연구소 호시노 타쿠(星野卓) 이코노미스트는 엔화의 환율이 상승하여 일본의 인건비가 증가한다 해도 중국의 인건비 상승만큼 그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