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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WTO 전임 사무총장 “개혁, 중국 및 세계에 혜택” (인민망 2015.11.14) 2015-11-16
  •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4일] “중국의 발전 잠재력과 방대한 인구수요를 감안하면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는 세계 평균수준을 웃돌 것이며, 중국이 세계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임은 분명하다. 개혁은 중국 및 세계에 혜택을 미칠 것이다.” 파스칼 라미 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가진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미 전 사무총장은 “중국은 세계 무역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했다”며 “WTO 가입 전 중국의 무역규모는 전세계 무역총량의 4%에 불과했지만 현재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무역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여러 가지 데이터들로 보아 중국의 상품수입 수요 추세는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현재 고속성장에서 중고속 성장, 수출주도형 경제에서 내수확대 치중, 성장의 수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성장의 질에 치중하는 등 긍정적인 전환을 겪고 있다며 이런 전환은 매우 복잡하고 단계적인 과정이어서 좌절과 도전에 부딪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개혁은 힘든 과정이다. 마치 운전하는 것과 같다. 동시에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밟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개혁정책을 신중하게 잘 수립해 개혁이라는 ‘차’를 잘 몰아야 한다”며 “중국은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과거의 성공을 기반으로 무역환경의 개방을 통해 국내의 여러 개혁을 추진해야 하고 국제경쟁력을 부단히 향상시키기 위해 시스템과 메커니즘 건설에 힘써야 한다”고 건의했다.

    라미 전 사무총장은 내년에 중국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되는 것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G20 정상회의 개최는 중국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대책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이다. 이 플랫폼을 빌어 중국은 자신의 경제규모와 중요성에 걸맞는 대국의 책임을 짊어질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