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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 증시와는 별개로 중국경제 상황은 대체로 양호 (참고소식망 2015.8.27) 2015-08-28
  • 중국 증시와는 별개로 중국경제 상황은 대체로 양호 (참고소식망 2015.8.27)

    마크 윌리암스 캐피탈이코노믹스컨설팅 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5일 《중국에 대한 공황은 과장된 것》 제하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 버블이 꺼진 것 만으로 중국의 경제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면서 “사실 최근 통계수치를 보면 헤드라인 뉴스에서 암시하는 상황보다 훨씬 긍정적으로서, 중국경제는 대부분 여전히 강세이며, 중국 정권은 필요할 경우 계속 완화적 경제정책을 추진할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4일 충격적인 8.5% 폭락(2007년 이후 일간 최대폭 하락)한 다음날,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25일 개장 즉시 6.4% 폭락했다. 상하이증시는 1월부터 6월까지 거의 60% 상승했었는데, 지금은 이미 2015년 상승분을 전부 토해냈을 뿐만 아니라 연초에 비해 6%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윌리엄스는 “1년 전부터 주가가 상승한 것은 투기적 요인에 따른 것이었지 펀더번털 개선에 기인한 것이 아니었다. 현재의 주가 하락은 부진한 통계실적과 정부의 방치가 합쳐진 결과일 수 있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볼 때 이는 주식시장에서 반드시 겪게 되는 거품 제거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중국경제 전반 및 기타 국가 경제에 나타난 어려움의 원인을 중국의 주가 하락 때문이라고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최근 경제실적은 여러 매체들이 보도하듯 일률적으로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식 투매현상은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8월 잠정치가 실망스러웠던 데서 출발한 것이지만, 윌리암스는 이 지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째, 제조업 PMI는 최근 약 1년 동안 공업 형세에 대한 가이드라인 작용이 줄어들었고, 둘째, 기타분야 경제실적은 훨씬 양호하기 때문”이라면서, 7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11개월만에 최고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건축업과 중공업이 약화되고 서비스업이 강세인데, 이런 상황은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 방식으로 조정되고 있다는 긍정적 의미”라고 말했다.

    윌리암스는 또한 중국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정책도구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고, 계속 대대적인 완화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할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경제성장이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가속될 것이라고 본다. 중국증시가 상승세로 전환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주식시장과 경제성장 간의 연동이 사라졌고, 세계가 이미 중국시장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므로, 이제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이에 관심을 두는지 알 수 없게 된 원인도 여기에 있다.”

    중국 자본시장과 거시경제 간의 관련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는 경제학자는 윌리암스 뿐만이 아니다. 《중국베이지북(CBB)》 인터내셔널의 리랜드 밀러 대표는 “(24일의) 공황은 거래사건일 뿐 경제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베이지북” 인터내셔널은 미 연준의 《베이지북》 기준 방식으로 분기별로 조사하여 경제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밀러는 “중국베이지북 연간 게시내용처럼 주식시장은 실물경제와 연동되어 있지 않다. 지난 분기 중국베이지북은 2분기 상승세는 주식시장과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느데, 1분기에는 경제가 둔화되었음에도 주가는 폭등했다”고 말했다.

    2분기 중국베이지북이 중국경제 회복 징후로 내세운 근거는 소매업과 부동산업의 회복 때문이지 주식시장 활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캐피탈 인터내셔널 컨설팅의 통계에 따르면,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촉진작용은 상당히 제한적인데, 원인을 추론하자면 중국은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30명 중 한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점이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