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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PMI 분석 - 8월 제조업 계속 저조 (차이신망 2015.8.21) 2015-08-24




  • 중국의 제조업 성과는 7월 당초 예측보다 더 하락한 이후 8월에도 여전히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8월 21일 발표된 8월 차이신-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지난달보다 0.7% 포인트 47.1이었는데, 이는 제조업 하락 추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신규오더지수와 신규수출오더지수가 계속 확연하게 떨어지면서, 수요 부족이 여전히 제조업 회복을 가로막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요가 계속 떨어지는 데 따른 영향으로 산출지수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투입가격 하락 속도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공장도가격은 계속 빠르게 떨어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요인은 여전히 확실치 않다. 최근 상품가격 약세로 기업의 재고보충에 대한 적극성이 줄어들고 있다. 눈에 띄는 한 가지 사실은 7월 개선되었던 취업지수가 8월에는 떨어졌다는 점인데, 어쩌면 기업의 직원을 줄이는 데 대한 태도가 변화할 수도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허판(何帆) 차이신싱크탱그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연구부 주임은 8월 차이신 제조업 PMI 잠정치가 지난달보다 낮아진 것은 현재 경제가 여전히 저점에 놓여있다는 의미라고 말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볼 때 구조적 리스크는 통제범위 내에 있고 경제구조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들어 제조업 위주의 공업부가가치 증가율은 몇차례 등락이 나타났지만 서비스업은 계속 안정을 유지했고, 소비는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 내부적으로 분화가 커지면서, 공급과잉 업종은 확연하게 하락했고 신흥산업은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사항들은 모두 중국경제 성장동력이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안정적 성장 달성 난이도는 여전히 높지만, 향후 경제는 저점에서 일정기간 배회한 후 반등하기 시작할 전망이다. 그 원인은 앞선 기간동안 계속 지불준비율 인하, 금리인하 등 느슨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한 데 따른 작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 올해 상반기 추진한 인프라건설 프로젝트와 산업 업그레이드 공정 등이 계속 시행되면서 투자 유발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8월 11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 시스템을 조정하면서 위안화가 일정부분 절하되면서 수출진작 효과가 있다는 점 등이다.

    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성장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미세조정을 통해 거시경제 안정을 이루는 동시에, 구조 개혁을 가속화하여 시장의 신뢰를 획득하고 장기적으로 경제성장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이신 PMI 잠정치는 매월 PMI 조사대상 샘플의 85%-90%를 먼저 분석하여 작성되고 있다. 8월 차이신 중국PMI 확정치 및 관련지수는 9월 1일 발표되며, 같은 날 차이신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함께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