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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동계올림픽이 경진기 일체화 촉진, 인구 1억 도시권 형성(스페인 La Agencia EFE,S.A ,2015.8.3) 2015-08-05
  • 동계올림픽이 경진기 일체화 촉진, 인구 1억 도시권 형성(스페인 La Agencia EFE,S.A ,2015.8.3)


    국제올림픽위원회 산하 2022동계올림픽위원회는 2015년 3월 베이징 경기시설을 실사하는 과정에서 베이징과 스키장 간의 거리가 먼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조직위원들이 지적한 이 문제점은 오히려 중국정부가 장기적으로 추진중이던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즉 경진기(京津冀, 베이징-티엔진-허베이)를 포함하는 북방경제센터 건설을 촉진하고 있다.
    이 새로운 도시권이 형성되면 그 범위는 인구 1억 명, 총면적 21.6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게 된다. 광활한 면적과 풍부한 물자, 그리고 많은 인구를 보유한 중국이라고 해도, 이렇게 전체 인구의 10%, 총면적의 2%를 차지하는 도시권은 상당한 중요성을 가지는 규모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진기 경제선터는 중국의 첫번째 경제센터가 아니라 세번째이다. 중국이 오래 전에 이미 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 경제센터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가 이 계획을 제정한 것은 베이징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 즉 환경오염과 교통체증, 주택가격폭등, 인구팽창 등 문제들을 완화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리스샹(李士祥) 베이징시 상무 부시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베이징이 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 시민들이 거주지역에서 쇼핑을 하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주차공간과 걸어갈 도로면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이런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베이징시 정부는 이미 통저우(通州)구에 행정부도심을 건설하기 시작하여 일부 행정직능을 이전하고 있다. 경진기 일체화의 핵심내용 중 하나는 베이징, 티엔진, 허베이 3개 해관 관할지역간의 분할 관리를 타파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합쳐진 하나의 해관 관할지역에서 무역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해관 수속이 간소화되면 관련 원가 또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중국정부는 현재 철강업 위주인 베이징•허베이와 북방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도시 중 하나인 티엔진 간의 연결을 확대하여 수출을 촉진하고자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계획에서 추진중인 다른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중국 북방도시간 교통인프라 연결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베이징시 정부는 현재 총 500킬로미터인 전철 구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총연장을 1000킬로미터로 확대하여 베이징과 주변도시를 연결할 예정이다. 이밖에 베이징은 국제 올림픽위원회에 2022년 이전까지 베이징과 빙설종목 개최지인 장쟈커우(张家口)간에 고속철도를 개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때가 되면 베이징에서 장쟈커우까지 한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