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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70개 도시 주택가격 세분화 회복세, 선전이 또 상승핵심 (차이신망 2015.7.18) 2015-07-20
  • 70개 도시 주택가격 세분화 회복세, 선전이 또 상승핵심 (차이신망 2015.7.18)
      
    국가통계국은 7월 18일 올해 6월 70개 중대형 도시의 주택가격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회복세로서,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한 도시 수가 증가하였고, 전체적 가격 수준이 2개월 연속 상승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가격 세분화가 여전히 확연한 가운데, 선전이 또다시 상승 핵심으로 떠올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도시가 증가하였고, 증가폭도 다소 확대되었다. 5월과 비교할 때, 27개 도시의 신규건설 상품주택(보장성주택 제외)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하였고, 34개 도시가 하락하였으며, 가격이 유지된 도시가 9개였다. 전월대비 가격변동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은 7.2% 상승이였고 가장 큰 하락폭은 0.5% 하락이었다. 하지만 전년 6월과 비교할 경우에는, 2개 도시에서만 주택가격이 상승했고 나머지 68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주택은 약 60% 도시에서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70개 중대형 도시 중 20개가 하락했고, 42개가 상승했으며 8개는 가격이 유지되었다. 하지만 전년 6월과 비교하면 겨우 4개 도시만이 상승했고, 나머지 66개 도시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이 또다시 상승핵심으로 떠올랐다. 신규건설 상품주택 가격 전월대비, 동기대비 상승률과 중고주택 전월대비, 동기대비 상승률 등 4개 지수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올해 5월 선전 부동산 가격은 전월대비 6.7%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도 7.2%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또다시 확대되었다. 6월 선전의 중고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6.7% 상승하였고, 동기대비 기준으로는 17.3% 상승하였다. 통계국의 최근 3개월 통계를 종합해 보면, 선전은 최근 3개월 주택가격이 직전 3개월 대비 20.7% 상승하였는 바, 이는 상하이 6.8%, 베이징 4.7%, 광저우 4.2% 상승폭보다 엄청나게 높은 수치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통계도 선전 부동산시장의 폭등 실태와 비교하면 오히려 다소 보수적으로 계산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선전 중위엔(中原)연구센터가 선전시 188개 샘플 주택단지에 근거해 제시한 가격 지수에 따르면, 6월 선전 주택단지 중 94%가 가격이 상승했고,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옌티엔(盐田)구의 중고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9.4% 상승했고, 난산(南山)구는 전월대비 9.3% 상승, 롱강(龙岗)구는 8.0% 상승하였으며, 상승폭이 가장 작았던 푸티엔(福田)구도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상승 동력이 줄지 않고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이 도시에 몰려드는 상황에서 선전 주택가격은 더욱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위엔 부동산의 통계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선전의 신규주택, 중고주택의 가격은 직전 주에 비해 6%, 5% 하락한 바 있다.

    한 달 이상 계속해서 선전의 주택가격 과열을 경계해 온 상하이 이쥐(易居)연구원 양홍쉬(杨红旭) 부원장은 선전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긴축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심지어 “냉각도 문제지만 과열 또한 큰 병이다. 선전에서는 잠시 사태를 관망하면서 시장 진입을 미루는 것이 좋다”고 직언을 날렸다.

    이밖에 각급 도시들의 부동산가격 세분화 현상도 더욱 확연해지고 있다. 6월 1선 도시 중고주택 중 첫번째 및 두번째 거래된 중고주택 가격은 2선 도시들보다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한데 비해, 3선 및 4선 도시들의 주택가격은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 신규건축 상품주택은 선전의 경우 전월대비 7.2% 상승했고, 상하이는 2.4% 상승하였으며, 광저우와 베이징은 모두 1.6% 상승하였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면, 신규건축 상품주택과 중고주택 부동산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1선 도시들 뿐이다. 6월 상품주택 가격이 상승한 두 도시인 선전과 상하이의 상승폭은 각각 15.2%와 0.2%였고, 중고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1선 도시들이었다.

    2선 도시들 중 4개 도시는 여전히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란저우(兰州), 시안(西安), 옌타이(烟台), 우시(无锡)였다. 3선 도시들 중에서는 5개 도시가 하락하였다. 6월 통계에서 상품주택 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잔쟝(湛江)으로서 하락폭이 9.8%에 달했다. 중고주택 가격 하락이 가장 큰 곳은 무단장(牡丹江)으로서 동기대비 11.4%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현재 통화 및 정책환경이 느슨하고, 각종 경제전망치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롄지아(链家) 시장연구부 리챠오링(李巧玲)은 “수요가 안정적으로 창출되면서 올해 하반기 1-2선 도시 부동산시장은 전체적으로 여전히 안정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주택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재고가 많고 수요가 부족한 일부 3-4선 도시들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부동산시장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동산시장의 도시별 세분화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