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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베이징 토지구매 경쟁 가열, 팡거좡 지역 인기 폭발 (차이신망 2015.6.30) 2015-07-01
  • 베이징 토지구매 경쟁 가열, 팡거좡 지역 인기 폭발 (차이신망 2015.6.30)
      
    지난 주 다싱(大兴) 잉하이(瀛海) 지역 토지판매에서 치열한 경쟁이 나타난 데 이어, 이번에는 베이징 다싱 팡거좡(庞各庄) 지역이 부동산개발업체들 간의 경쟁지역으로 떠올랐다. 6월 30일 쉬후이(旭辉)-티엔헝(天恒)-용통창(永同昌)이 연합하여 다싱 팡거좡 용지를 24억 1100만 위안으로 취득했는데, 이 토지의 주택 부분은 전부 가격제한 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토지는 인터넷 경쟁입찰 기간에 12곳으로부터 가격입찰을 받은 데 이어, 현장에서는 완커(万科), 쉬후이(旭辉), 푸리(富力), 바오리(保利), 삐구이위엔(碧桂园) 등 10개 유명 부동산기업이 경쟁에 참여했다. 베이징의 토지 경쟁이 가열되면서,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1, 2선 도시에서 부동산기업들의 토지시장 경영이 정상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부동산서비스기관 야하오(亚豪)의 궈이(郭毅) 마케팅 총감은 “올해 주택 공급 부족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땅이 매물로 나오기만 하면 모두 사려고 달려들고’, 심지어 이윤이 얼마 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땅을 확보하여 회사 경영을 유지하려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베이징 상품주택 용지공급은 517Ha로서 당초 계획의 51.7%에 그쳤고, 2015년에는 상품주택 토지가 750Ha 공급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것이다. 반면 올해 6월 29일까지 거래된 베이징의 주택용지는 169Ha에 불과했다.

    헝다(恒大)가 베이징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경매에는 또 하나의 남방지역 개발업체 삐구이위엔(碧桂园)이 참여했다. 비록 이번에는 토지획득에 실패했지만 남방지역 유명 부동산기업들이 속속 베이징에 진출하고 있는데, 이는 베이징 주택시장이 개발업체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곳임을 의미한다. 궈 총감은 전국 건축물 시장이 전체적으로 둔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은 정치경제적 요인으로 상승 여력을 가진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많은 외지 부동산기업들이 베이징에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토지 원가 상승으로 베이징 주택시장의 고급화 경향이 확연해지고 있다. 고급주택은 품질에 대한 기본적 요구기준이 높기 때문에,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에 익숙한 남방지역 유명 부동산기업들이 이 시기에 베이징에 진출하려는 데는 이러한 고려도 반영된 것이다.

    팡거좡은 지리적으로 멀고 부대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토지가 나와도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었다. 이번에 쉬후이는 팡거좡 지역에서 취득한 주택용지 59,788 평방미터를 전부 가격제한 주택으로 건설키로 하고, 판매가격을 평방미터당 9,335위안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쉬후이는 5억 5,800천만 위안을 회수할 수 있는데, 이는 24.1억 위안 토지대금의 23%에 불과하다. 따라서 실제로 이윤은 20만 6,400만 평방미터의 F3용지(기타기능용지)와 일부 F2용지(공공민간혼합주택용지)에서 창출되어야 한다. 향후 전철이 팡거좡 인근 구안(固安)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렇게 인프라가 개선된다면 장기적으로 투자 전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쉬후이가 다싱 지역에 진출한 것도 이러한 양호한 예측에 근거한 것이다.

    같은 날 출시된 다싱 신성북구(新城北区) 상업지역은 인기가 없었다. 10차례 판매를 거쳐 웨이커두어(威克多) 의류제조센터 프로젝트가 총액 9.7억 위안으로 취득하였는데, 할증비율이 11%에 불과해 건축면적으로 나누어 계산하면 평방미터당 겨우 9,110위안에 불과하다. 이는 1월 출시된 황촌(黄村) 산허좡(三合庄) 상업지역 토지에 비해 56% 낮은 금액이다. 궈 총감은 이 지역이 위치가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2014년부터 지금까지 황촌에서 7차례 상업용지가 출시되었고, 앞서 6차례의 토지계획 총면적이 64만 1,500평방미터에 달하는 등, 지역 토지공급이 너무 밀집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경쟁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