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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중국기업 주력업무 곤경, 굴삭기 업체도 핸드폰 제조 (참고소식2015.6.11)
2015-06-12
중국기업 주력업무 곤경, 굴삭기 업체도 핸드폰 제조 (참고소식2015.6.11)
중국의 대기업들이 스마트폰 업무분야로 전략을 수정하는 추세가 점차 확연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에어컨 제조업체인 주하이(珠海) 거리(格力)전기와 대형 건축용기계 업체인 산이(三一)중공업이 잇따라 스마트폰 업무에 발을 들여놓기로 결정하였고, 또한 스마트폰과 관련된 기업간 업무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각 기업들은 경제성장 둔화 상황에서 시장진입 문턱이 낮아진 스마트폰 업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자 희망하고 있다.
거리전기는 올해 안에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탑재한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력업무 에어컨을 통해 쌓아온 “GREE” 브랜드 명성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판매경로 측면에서도 에어컨 대리점들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산이중공업은 대형 건축용기계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올해 안에 토목공장 현장과 건축현장 등에 적합한 내구성이 강화된 스마트폰을 출시, 건축용기계 판매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많은 다른 업종 기업들이 잇따라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전 업계 내부에서도 “스마트폰 의존” 방향으로 업무 중점이 전환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이얼 그룹은 현재 일본시장에 스마트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 텔레비전을 주력업무로 삼았던 TCL 그룹도 향후 스마트폰 업무 전개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인도와 브라질에 스마트폰 공장을 신규 설립하고, 신흥시장 국가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TCL 그룹은 2015년까지 스마트폰 매출액을 2014년보다 30% 증대시킨다는 계획인데, 이는 사상 처음으로 주력업무인 텔레비전 매출액을 초과하는 것이다.
이밖에 메이디(美的)는 올해 말 샤오미(小米)와 자본협력 업무을 전개할 게획이다. 샤오미로부터 240억 엔의 투자를 받는다는 것이다. 현재 두 기업은 이미 손을 잡고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기업 텅쉰(腾讯, 텐센트)지주회사는 기존의 개인용컴퓨터 게임 위주에서 스마트폰 게임 위주로 서비스 중점을 전환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阿里巴巴)그룹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구매하는 사용자들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신흥 스마트폰 기업 주하이(珠海) 메이주(魅族)과학기술은 약 700억 엔을 출자하여 스마트폰 기술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각 기업들이 노리는 방향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어떤 기업은 하드웨어적인 스마트폰 자체를 중시하고 있고, 어떤 기업은 스마트폰을 통해 파생되는 소프트웨어적 서비스를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각 기업들은 스마트폰 업무로 전환한다는 일치된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가 향후에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국의 대형 업체들이 잇따라 스마트폰 업무로 전환하는 것은 많은 기업들이 주력업무에서 점점 곤경에 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저조에 빠진 백색 가전업체들과 액정모니터 텔레비전 등이 전형적인 사례이다. 이들 분야 대형 생산업체들은 거대한 스마트폰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업종도 이미 과도한 경쟁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실히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러 가전기업들이 주력업무로 삼아왔던 액정텔레비전의 경우, 2014년 중국내 공급량은 2013년에 비해 3% 감소하여 5,315만 대에 그쳤다. 액정텔레비전이 보급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공급량이 출어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산이중공업의 주력업무인 건축용기계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2014년 굴삭기 판매액은 동기대비 19% 감소하였다.
각 기업들은 상술한 기존 업무를 대체하거나 또는 기존 업무 침체를 보완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할 때 스마트폰은 점점 대중화되는 가운데, 생산 또한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에 위탁하여 외주 생산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진입 문턱 또한 대단히 낮아졌다.
중국에는 스마트폰 업체가 이미 500곳에 달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공급과잉 상황에 처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밖에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공급량이 감소세로 전환되었는데, 2015년 1-3월 공급량은 동기대비 4% 감소한 바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긴 하지만, 현재 시장환경은 낙관적이지 않다. 경제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각 기업들이 스마트폰 업무를 통해 이윤을 얻겠다는 청사진은 앞으로 시험무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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