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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 수력발전 전기 낭비문제 해결 시급 (참고소식 2015.06.08) 2015-06-10
  • 중국, 수력발전 전기 낭비문제 해결 시급 (참고소식 2015.06.08)

    중국이 낭비하고 있는 수력발전 전기는 영국과 독일이 1년동안 필요로 하는 전기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스모그에 노출돼 있는 중국 동부지역은 미비한 규획과 취약한 인프라시설 때문에 공급받을 수 있는 대량의 청결에너지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수력발전 용량이 3억 kw에 달했는데, 이는 자주 논란을 일으키는 댐 건설 계획에 힘입은 바 크다. 하지만 관리직원의 폭로에 따르면, 장비용량만 중시하고 발전효율과 전력망 연결라인을 무시한 결과 대량의 수력발전 전기가 낭비되고 있다.

    수력발전은 중국이 석탄에너지 감소에 관해 세계기후대회에서 승낙한 사항을 이행하는데 관한 중요한 부분이다. 올해 1-4월 전체 발전량이 겨우 0.2% 증가한 가운데 수력발전량은 15.3% 증가했다.

    중국 수력발전공정학회 장보팅(张博庭) 부비서장은 “1조 kwh에 달하는 발전용량을 감안할 때, 만약 중국이 수력발전을 충분히 이용한다면 연간 발전총량이 2.2조 kwh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중국의 수력발전량이 두배로 늘어나면, 연간 석탄소비량이 5억 톤 줄어들 수 있다.
    올해 1-4월 사천성의 수력발전량은 19.1% 증가하였지만, 국가에너지국 통계에 따르면 만약 버려진 수력자원을 전부 발전에 이용했다면 사천성은 지난해 90억 kwh 이상의 전기를 더 얻을 수 있었다.

    사천성의 다두허(大渡河)발전소는 이 문제의 축소판이다. 이곳 개발업체는 전체 규획이나 환경 조건 등은 거의 무시한 채 대형 댐을 건설했고, 이에 따라 대량의 수력자원이 낭비되고 있다.
    중국국가전력공사그룹 셰창쥔(谢长军) 부총경리는 이에 대해 “마치 난도질되고 있는 고기덩어리 같다”고 표현했다.

    중국 정부관계자는 현재 체제개혁을 통해 해결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 일부 개혁방안은 개별 회사가 현지의 발전소와 직접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하도록 허용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정책이 서남지역 변방의 수력발전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 이 지역 공업이 발전하지 못한 까닭으로 전력 수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전력망공사가 건설한 특수고압전기장거리운송라인은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산샤(三峡)댐 등 주요 발전소 전력만을 책임지고 운송하고 있다. 지명도가 낮은 전력프로젝트는 늘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