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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중국진출 유럽기업의 25%가 감원 계획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베이징) 2015.6.10)
2015-06-12
중국EU상회(European Chamber of Commerce in China)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진출 외국투자자들 중 1/4은 직원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5년이래 최저 수준이기 때문이다.
중국EU상회 Joerg Wuttke 회장은 “미래전망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도 비관적”이라면서, “(중국경제) 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유럽기업이 중국에서 철수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본사들이 중국에 대한 투입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회의 이번 조사는 541개의 유럽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거의 40%의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원가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변했고, 그중 2/3는 중국에서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유럽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투자계획을 축소하기 시작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중국정부의 감독관리가 점점 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EU상회는 중국정부에 여러 불만을 제기한 바 있었는데, 그 내용은 외국투자자들이 중국의 새로운 독점금지 법규 집행 과정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것, 더욱 엄격한 인터넷 통제를 받는다는 것 등 다양하다.
설문에 답변한 기업중 60%는 구글(Google) 등 사이트 접근이 차단된 것은 생산효율과 연구개발 능력을 낮추는 등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약 40%의 유럽기업은 다른 시장에 비해 중국내 연구개발 투자가 매우 낮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지식재산권과 구상권에 관한 고려 때문이다.
Wuttke 회장은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유럽기업 중 2/3를 넘는 기업이 중국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지 않았다. 그런데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지 않은 이들 기업들은 여전히 주로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제품현지화를 추진하는 경향을 가진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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