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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은 세계 소매업 경영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신흥시장 (BWCHINESE 2015.6.4) 2015-06-05
  • 중국은 세계 소매업 경영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신흥시장 (BWCHINESE 2015.6.4)

    세계시장 혼란과 지역적인 정치 긴장 국면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자들은 계속 전진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이 대폭적인 유가 하락으로 충격을 받고, 중국의 GDP 성장률이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소매업자들은 위축되지 않고 자신들의 브랜드 세계화 전략을 취하면서 과감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AT커니는 최근 2015년 세계 글로벌 발전지수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세계 200개 개발도상국 중 30개를 선정해, 인구, 소매매출, 정치적 리스크 등을 근거로 평점을 매기고, 이를 토대로 어떤 개발도상국이 판매업자들로부터 확장 근거지로 평가받고 있는지 판정하였다.

    신흥시장의 판매 기회 측면에서 아시아가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했고, 특히 중국은 황관 위의 보석 같은 존재임이 확인되었다.
    과거 20년 동안 중국 소매업의 경제수익이 저조했지만, 지난해 갑자기 폭증하면서 소매업 증가율이 11.6%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들은 소매업 증가율이 3-5% 수준이면 큰 폭의 증가세라고 판단하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6월 1일 발표한 《2015-2016년 아시아 소매업 및 소비재 업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까지 아시아 소매업 매출액이 10조 달러를 초과하고, 그중 식품과 잡화류는 2015년 이후 5년 동안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연평균 4.6%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PWC는 자신들의 2015년 보고서가 전통적인 소매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4대 요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고 밝혔다.
    첫 번째 요인은 영업점 역할의 변화이다. 비록 인터넷 판매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점도 쇠퇴하지 않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 답변자들 중 68%는 영업점에서 제품을 살펴본 후 인터넷으로 구매를 결정한다고 밝혔지만, 70%는 반대로 인터넷으로 제품을 확인한 후 영업점에서 구매를 결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 요인은 이동통신 및 그 관련기술 문제이다. 현재까지 이동통신 판매가 전체 소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은 극히 일부분이다. 하지만 핸드폰이 점점 중요한 판매경로로 부상하고 있다. 30%의 답변자들은 핸드폰으로 상점의 위치를 파악한 적이 있고, 25%는 핸드폰으로 할인권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세 번째 요인은 소셜네트워크(SNS)의 보급이다. SNS가 더 많은 구매를 유발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62%가 “대부분의 경우 그렇다”(19%)와 “때로는 그렇다”(43%)를 선택했다.

    네 번째 요인은 인구 구조 변화이다. 세계적인 노령화 추세로 이들이 소매업자들에게 방대한 소비자 계층으로 떠올랐는데, 이 계층은 과거 장기적으로 소비를 해 왔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소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조사는 또한 “디지털 세대”(즉 18-24세 연령대)가 이동통신 및 SNS를 통해 구매한 체험에 대해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세계 평균 수준을 월등하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패션의류와 액서세리 분야에서 올해 이후 5년 동안 아시아의 패션의류 및 액서세리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아시아의 의류 및 신발류 연평균 증가율이 9.5%에 달하면서 다른 지역을 훨씬 상회할 전망인데, 이는 아시아 가정의 수입이 점점 증가되면서 필수적이지 않은 제품에 대한 소비를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일용소비재(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 매출이 향후 5-10년 동안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과 인도에서 수백만 명 씩 중산층으로 편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소비자들의 일용품 관련 지출은 매년 8.5% 증가하고, 2018년에는 7300역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인터넷 판매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은 세계 전자상거래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비즈니스와 SNS 비즈니스를 통한 매출 확대가 예견된다.

    이밖에 내구소비재(Durable Consumer Goods)와 전자제품 분야에서는, 전자제품 시장 변수가 큰 편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번영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회사들이 기존 회사들에 도전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볼 때, 가전제품 수요증가율이 가장 빨라서 평균 6.6%에 달할 전망인데, 이는 주로 중국에서의 두 자리 수 증가율에 기인한 것이다.

    미래의 소매업 및 소비재 업종 전망을 살펴보면, 2018년 중국시장의 전체 규모는 4조 6,600억 달러로서 미국을 훨씬 추월해 세계 최대 소매 시장이 될 전망이다.

    사치품의 현지 시장 진출 현황을 기준으로 이번 보고서는 국가들을 3종류로 분류하였다. 그 첫번째는 “성숙 시장”으로서, 11-15개 브랜드가 진출한 국가들이다. 이 분류에는 브라질, 중국,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UAE 등이 포함된다.

    다음은 “중간 시장”으로서 6-10개 브랜드가 진출한 국가들이다. 이에는 아제르바이잔, 콜롬비아, 요르단, 카자흐스탄,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파나마, 필리핀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신흥 사치품 시장”은 5개 브랜드가 입점한 국가로서, 이에는 앙골라, 보츠와나, 칠레, 몽골, 나이지리아, 오만, 페루, 스리랑카, 우루과이가 포함된다.

    “사치품 브랜드에 대해 말하자면, 기회는 물론 항상 존재하지만, 사치품 브랜드 전략 수립은 반드시 현지 시장 환경에 근거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보고서는 중국과 UAE처럼 성숙된 국가에서는 사치품 시장 리스크가 낮지만, 경쟁력을 더욱 중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도를 위시한 중간 시장에서는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브랜드 위상을 구축하면서 기회 생기는 대로 정상급 브랜드로 도약할 준비를 해야 한다. 신흥시장에서는 돌파해야 할 관문이 많지만, 만약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더욱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