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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중국 동부지역 IT산업 발전으로 동서부 수입격차 확대 (南華早報 2015.5.29) 2015-06-01
  • 중국 동부지역 IT산업 발전으로 동서부 수입격차 확대 (南華早報 2015.5.29)

    중국은 상대적으로 빈곤한 내륙지역과 IT산업이 신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부유한 동부지역 간의 수입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비 민간 업종” 종사자의 수입은 동부지역의 경우 9.7% 상승하면서 1인당 평균수입이 64,239위안에 달한 반면, 서부지역은 9% 증가하면서 1인당 수입이 51,204위안이었다. 양자 간의 수입 차이는 13,035위안으로서, 2013년의 11,595위안보다 다소 확대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이유를 대다수 과학기술 기업과 금융기업이 모두 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 민간 업종에는 정부부서, 국가투자기업, 국유기업, 정부의 영향을 받는 공동기구 등이 포함된다. 이 통계에 포함된 19개 업종 중에서 비 민간 금융업 직원의 수입이 가장 높았는데, 1인당 평균 수입이 연간 108,273에 달했다. 이는 주로 주식시장 거래량이 증대되었기 때문이다. 2위는 IT 업종으로서 평균 수입이 100,797위안이었다.

    최근 중국 과학기술 기업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는데, 이는 사모증권과 벤처 자본가들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중국에서 추진하는 “인터넷 플러스” 전략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국은 이 두 업종 종사자들의 1인당 평균수입이 사상 최초로 10만 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업종간 수입 차이가 대단히 커지고 있다. 농업•임업•어업의 평균수입이 가장 낮아서 1인당 28,356위안에 불과했고, 그 다음으로는 장례업•요식업이 두번째로 낮은37,264위안에 그쳤다.

    경제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도시 직원의 수입 증가율도 떨어졌다. 민간부문 이외의 직원 임금 수입은 지난해 9.4% 상승한 56,339위안이었는데, 이는 2013년보다 0.7% 떨어진 것이다. 민간부문의 직원 수입 증가율은 11.3%로서 1인당 연평균 수입은 36,390위안이었는데, 이 증가율은 2013년보다 2.5% 떨어졌다.

    통계국 인구•취업통계사 펑나이린(冯乃林) 전문위원은 “경제성장 둔화가 수입 상승에도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그룹의 양위에팅 이코노미스트는 도시 직원 수입은 계속 안정적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정부가 국내소비를 진작시켜 경제성장을 촉진할텐데, 특히 정부가 지원하는 도시지역 수입 증가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