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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위안화, 아태지역 주요 지불통화로 부상 (참고소식 2015.5.29) 2015-06-01
  • 위안화, 아태지역 주요 지불통화로 부상 (참고소식 2015.5.29)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통계에 따르면, 위안화는 이미 중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과의 거래에서 주요 지불화폐가 되었고, 그 사용량이 최근 3년 동안 2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 엔화, 미국 달러, 홍콩 달러 사용량을 추월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위안화가 국제무역 결산화폐 및 투자화폐로 인정되는 비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SWIFT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홍콩 포함)과 아시아태평양 각국과의 지불결산액 중 31%가 위안화를 사용했다고 밝혔는데, 이 비율은 2012년 4월의 7%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SWIFT 통계는 위안화 지위 상승은 주로 미국 달러 지위 하락 배경과 맞물려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4월 전체 지불결산 중에서 미국 달러가 사용된 비율은 겨우 12.3%에 그쳤는데, 이는 2012년 4월의 21.4%에 비해 대폭 하락한 것이다. 일본 엔화와 홍콩 달러 또한 미국 달러 하락폭에 비해서는 양호했지만 위안화의 부상과 맞물려 약화되었다.

    SWIFT는 현재 싱가포르, 타이완, 한국에서 중국과 진행하고 있는 지불결산은 대부분 위안화로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에 청산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런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역 26개 국가 중 “소량 사용자(중국과의 거래에서 위안화 지불 비율이 10% 미만)”는 9개국인데, 2012년에는 이 부류의 국가가 19개였다.

    위안화가 점점 환영받는 요인은 무역이라기 보다는 투자이다. 해외투자자가 위안화로 상하이 A주를 구입하도록 허용하는 “후강통(상하이-홍콩 주식시장연계)” 정책이 시작되면서 위안화 수요가 크게 확대되었고, 또한 2014년 외국투자자의 중국 국내 채권 보유 비율도 동기대비 68% 증가하면서 수요증대 요인으로 작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