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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하이얼(海爾),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 도모 (참고소식 2015.5.13)
2015-05-18
하이얼,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 도모 (참고소식 2015.5.14)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분야에서 세계 2위 기업을 창조해낸 중국사업가가 추진하던 대규모 해외 M&A 계획을 보류하면서, 핵심 사업분야를 혁신과 소통 측면으로 옮기고 있다. 즉 회사와 고객을 스마트 가전제품으로 연결하려 하고 있다.
66세의 하이얼그룹 CEO 장루이민(张瑞敏)은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온라인•선진제조업 시대로 전환되는 시대적 배경이 우리로 하여금 대규모 인수합병을 미루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얼은 최근 수년 동안 뉴질랜드의 피셔앤파이클(Fisher&Paykel)과 일본의 산요전자 등을 인수하면서, 세계 가전시장에서 월풀(Whirlpool)과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등 업계를 선도하던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장루이민 CEO는 칭다오 소재 본사에서 로이터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과거 구상은 품질을 높여서 수출과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이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소비재 브랜드로서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고, 또한 간단하면서도 정밀한 관리방식을 통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임으로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시기에도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
그는 “하이얼은 반드시 전통적인 제조기업에서 인터넷 기업으로 변모해야만 한다. 이는 적자생존 법칙”이라고 말했다.
장 CEO는 지난해 세계시장 매출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려는 목표를 가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목표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중요한 점은 우리가 점차 목표실현 방식에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CEO는 세계 24곳 생산거점의 모든 중국인 고위직 관리자를 소환하고 현지인에게 관리를 맡기고 있다. 그는 “관리직원을 파견하면 그들은 늘 중국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해외를 관리하려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는 중국 레시피로 양식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얼의 성공은 장 CEO가 중국의 민족공업 선도자로 부상한 것과 마찬가지로 놀라운 일이었다.
장 CEO가 1984년 칭다오 냉장고공장 공장장으로 부임했던 당시, 이 공장은 8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집체생산 기업으로서 영업손실액이 147만 위안에 달했는데, 이는 당시 기준으로 결코 적지 않은 액수였다.
장 CEO는 “우리는 완전 무일푼이었다. 적자가 지속돼 직원 월급조차 지불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는 부임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들에게 커다란 망치를 건네주면서 하자있는 냉장고 76대를 때려부수도록 명령했다. 그가 보내고자 한 메세지는 명확했다. 바로 품질과 브랜드가 그들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라는 것이었다. 현재 그 대형 망치는 베이징에 소재한 국가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하이얼은 앞으로 선진적인 제조기술을 “스마트” 공장 네 곳에 적용하여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가정용 전자제품 생산과정에 대대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하이얼은 또한 응용시스템을 개발하여 고객들이 실황중계 화면을 통해 제품 생산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 CEO의 최종 목표는 하이얼을 온라인시대에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것이다. 고객들이 주문제작 가전제품을 오더하도록 하고, 동시에 스마트폰 또는 통제설비를 통해 가정용 전자제품과 직접 통신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 애플은 스마트 가전제품 제조협력업체에 하이얼도 포함된다고 선포한 바 있다. 비록 장 CEO 가 대규모 해외 M&A를 잠시 중단했지만, 하이얼은 여전히 해외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에서 생산라인을 확대하였고, 지난달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의 한 공단을 인수하였는데, 이는 하이얼의 유럽 및 러시아 시장 대상 제조센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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