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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중국의 금리인하 조치가 아시아증시 주가상승 견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2015.5.11)
2015-05-13
중국의 금리인하 조치가 아시아증시 주가상승 견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2015.5.11)
중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미국의 취업통계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경제둔화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중인 중국정부는 최근 6개월 동안 세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 단행된 금리인하 조치의 결과가 오늘 아시아 각국 증시에 반영되어 나타났다.
일요일 늦은 시각에 중국중앙은행(PBoC)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 인하하여 오늘부터 적용키로 결정했다. 제프리스(Jefferies)의 한 이코모미스트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의 무역이 약화되면서 중국 중앙은행이 새로운 부양조치를 조치를 도입한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이 그동안 시행하던 “세계에서 가장 긴축적인 화폐정책”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증권지수는 지난주 무려 5.3% 하락했던 데서 오늘은 거의 3% 가깝게 반등했다. 선전증시 또한 오늘 3.2%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 중 최상위권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피치그룹 (Fitch Group) 산하 BMI Research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의 거품이 나날이 커지는 것 같다면서, 시장에서 더 큰 수익을 내는 부분은 경제성장 전망이 아니라 자금유동성 부분에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시기에, 애널리스트들과 정책제정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언급하고 있다. 중국 경제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중앙은행이 현재 도입하려는 정책은 예측되던 바와 다르지 않다.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스위스은행의 중국문제 전문가 왕타오(汪涛)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이하 이후에도 실제 예대 금리는 20-25 포인트 더 인하될 수 있다. 게다가 더욱 낮은 은행간 통화시장 금리를 감안하면,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실물경제의 융자관련 원가를 낮추는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인하의 주요 목적은 실물경제의 채무상환 부담을 낮추고 기업과 지방정부의 현금유동성을 개선시키는 데 있다. 이번 조치가 경기를 부양하는데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채무 압박 상황이나 디플레이션 압력 등을 감안할 때, 앞에서 언급한 첫 번째 목적을 실현하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과거 6개월 동안 다섯 차례 금리인하 및 지불준비율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제프리의 경제학자는 이에 보충해 “2014년 조심스러운 통화정책을 시행했지만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짐에 따라 현재 중국 당국은 신중론을 한 쪽으로 밀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국의 취업 통계도 아시아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월 미국 비 농업분야 취업자 수가 22만 3천 명 증가하였는데 이는 기존 예측치와 비슷한 결과였고, 실업률 또한 5.4%로 떨어졌다. 금요일 이 통계가 발표된 이후 월스트리트의 각종 지수도 대폭 상승하였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3% 상승하였고, 홍콩 항셍지수는 0.8% 상승하였으며, 한국 코스피지수 또한 1%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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