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 [참고자료] 3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급증 (참고소식 2015.4.17) 2015-04-20
  • 3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급증 (참고소식 2015.4.17)
    중국의 해외투자는 소폭 증가

    중국 정부가 오늘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해외투자 증가 속도가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는 크게 증가하였다.

    상무부는 3월 외국인직접투자가 124억 달러로서 동기대비 2.2%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는 2월 증가율 0.9%보다 높은 수치이다.

    상무부는 한 성명서를 통해 "주요국(지역)들의 중국에 대한 투자가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하였다"고 밝혔다. 2015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동기대비 11.3% 증가한 257.9억 달러에 달했다.

    상기 해외투자 및 외국인 직접투자 통계는 모두 금융 투자를 제외한 수치이다.

    중국은 2014년에 총 1196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중국기업들이 국내경제 성장률 둔화의 영향 속에 해외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면서 2014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가 급증,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여 1029억 달러에 달했었다.

    올해 1분기 EU의 중국에 대한 투자가 30.5% 증가한 20.2억 달러에 달하면서 대중국 직접투자 증가를 주도하였다. 영국과 프랑스로부터의 투자가 각각 3.7억 달러씩 증가, 동기대비 증가율이 각각 40%와 258.7%에 달했다.

    상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투자가 거의 800% 증가하면서 2.4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12.3% 감소, 10.6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현재 일본과 중국은 영토 및 역사 문제로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으로부터의 외국인직접투자는 40.4% 감소한 6.2억 달러였다. ASEAN으로부터의 직접투자는 31.2% 감소한 13.5억 달러였다.
    최근 수년 동안 노동력 및 토지 원가가 상승하고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와의 경쟁이 커지는 등 요인으로 인해, 중국은 투자목적지로서의 매력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외국투자자들은 이밖에도 다른 문제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중국의 대기오염이 장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고, 정부가 외국기업의 비즈니스 행위에 대해 조사를 남발하고 있다는 등의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상무부는 1분기 중국의 EU에 대한 투자는 동기대비 8배 이상 증가한 35.4억 달러에 달했다면서, 이 성장률은 국유 석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페트로차이나)가 네덜란드에 28.9억 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가 주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밝혔다.

    중국의 ASEAN, 홍콩, 미국, 러시아에 대한 투자는 각각 51.4%, 44.4%, 37.4%, 14.3% 증가하였다. 호주에 대한 투자는 66.3% 감소하였고, 일본에 대한 투자는 16.7% 감소하였다.

    중국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외국의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특히 에너지 및 자원 분야에 집중하면서 이를 통해 경제에 동력을 제공하려 해 왔다. 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해외의 기업과 자산을 인수하는 것을 장려하면서, 국제시장에 진출하여 국제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