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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세계 재생가능에너지 투자 상승세로 전환 (참고소식 2015.4.2) 2015-04-08
  • 세계 재생가능에너지 투자 상승세로 전환 (스페인 엘 파이스(EL PAIS) 2015.4.2)
    중국은 압도적으로 세계 1위 유지


    석유가격이 여전히 하락하고 있는데, 원래대로라면 이는 화석에너지에 경쟁력을 불어넣고 재생가능에너지 투자에 압박요인이 되어야 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이와 다르다. 2014년 세계적으로 청결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2700억 달러로서 전년대비 17% 증가하였다.

    유엔 환경계획(UNEP)과 블룸버그 신에너지 재경보가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세계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2조 달러를 초과하였다. 지난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2012년과 2013년 나타났던 하락추세에서 회복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이 분야 투자에서 월등하게 다른 나라를 앞서고 있는데, 2014년 이 분야 총 투자액이 833억 달러로서 전년대비 39% 증가하였다. 이는 주로 태양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확충한 데서 기인한 것이다.

    2위는 미국으로서 2014년에 전년대비 7% 증가한 363억 달러를 투자하였는데, 이는 2011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이다. 일본의 투자 또한 사상 최고인 357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이밖에도 유럽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진행된 데도 기인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재생가능에너지 투자총액은 2011년 최고기록인 279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서 2560억 달러, 2320억 달러로 하락한 바 있는데, 이는 주로 규모화 경제에 따른 기술원가 하락 때문이었다.

    UN 환경계획의 아심 스타이너(Steine)는 "기술원가의 지속적인 하락, 특히 태양에너지 분야에서의 원가하락은 투자액 대비 산출량을 증대시킨다는 의미"라면서, "2014년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장비 총량은 또다시 신규 증가된 발전용량 중 절반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2014년 세계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장비 총량은 103 기가와트 증가하였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재생가능에너지 발전량이 전체 발전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의 8.5%에서 2014년에는 9.1%로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세계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투자 중에서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가 92%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태양에너지 투자는 25% 증가하였고 풍력에너지 투자는 11% 증가하였다. 보고서는 또한 유가가 대폭 하락한 것은 재생가능에너지 기술이 도전을 겪게 하거나 투자자들의 이 산업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특히 석유 수출국의 태양에너지 프로젝트와 일부 바이오연료 투자프로젝트에서 이런 점들이 더욱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재생가능에너지 전망에 대해, 중국과 인도 외에도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신흥경제국에서 재생가능에너지가 신속하게 확장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유럽을 비롯해 다수의 선진경제국에서 나타난 청결에너지투자 정체현상과는 확연하게 다른 상황이다.